천둥우물 설화 취미

개인취향_증기폭탄

개발부장님 댁에서 트랙백 합니다. / 결과물은 좀 다르지만...




천둥우물..

옛날 백제에는 신기한 우물이 있었습니다.

이 우물은 하루에 한번 우물에서 천둥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왕은 이 소문을 듣고 신기하게 여겨, 관리를 통해 내려가 확인하게 해보았습니다.

관리는 촌장에게 '이 우물에서 어째서 천둥소리가 나는지 아는바 있소?' 라고 물었습니다. 촌장은 자기가 태어나기 전 부터 들려오던 터라 잘 알지는 못하고, 예전부터 들려오던 설화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랜 옛날 이 마을에는 '아맥리 가' 라는 가문이 있었습니다. 이 집은 천하에 부러운 사람이 없는 만큼 부자 가문이었지만. 당시 가주였던 '래이건' 는 단 하나 가지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천상에 떠있는 별로 가보는 것이었습니다.

직녀성, 견우성 등을 돌아보며, 지상을 내려다보고 싶었던 가주는 전국으로 수소문을 한 결과, 한 도사에게서 '우물을 만들고 재화를 도사에게 바치면, 천둥소리가 나며, 신비스럽게 물이 솟아  하늘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결국 우물을 만들고, 각종 재보를 도사에게 바쳤지만, 몇년이 지나도록 천둥소리와 물이 솟는 일은 없었습니다. 재보를 다 잃고 절망한 '래이건'은 결국 우물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신비스럽게도 우물에서는 천둥소리가 하루에 한번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물이 솟아올라 천상으로 사람을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후세사람들은 이를 두고, '래이건'의 원혼이 천둥소리를 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촌장에게 이야기를 들은 관리는 이를 신비롭게 여겨, 부하들을 시켜 우물에 내려가게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한번 '감사'를 마친 천둥소리는 이후로 다시 나지 않았고, 평범한 우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왕은 후세에 헛된 제안에 홀려 쓸데없이 재물을 낭비하지 말라는 교훈을 내리고자 천하에 널리 전하라고 일렀습니다.

이것이 천둥우물의 일화입니다.


---------------------

저도 참... 천둥우물 하나 듣고 이런 거 만들다니. 근성이 석은 듯합니다. OTL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megnumfire.egloos.com/tb/4270451 [도움말]

덧글

  • shaind 2009/11/06 14:23 # 답글

    근성이 석다니요, 아주 재미있는데요.

    Post Script : 이웃마을 蘇씨 가문이 래이건 따라하다 가산 말아먹고 멸문지화를 당한 게 최진실?
  • Merkyzedek 2009/11/10 14:00 #

    아마도요. ㅎㅎㅎ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